사는 이야기2009/02/24 10:59


요 몇 달 동안 지리산생명연대, (사)숲길 식구들의 거취와 생계에 대해 인월, 산내, 남원, 지리산 지역의 분들, 멀리 서울에서도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. 현재는 어둡고 긴 터널을 통과해 총회를 준비하며 새로운 다짐을 하고 있는 단계이다.

몇 달 동안 내부에서는 가슴앓이도 많이하고, 회의를 하며 버럭! 화도 내고, 실망도 했지만, 어려울때 피어나는 어떤 힘이 우리를 도와서 다시 재정비하고 추스리고 있다. 이 과정을 겪으면서 참 신기하게도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다가서는 과정들이 있었다. 특히 모모님은 평소에 까칠하던 모습에서 부드럽고 섬세한 내면을 보여주면서 마음의 꽃 한송이를 피워내는 과정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. 이 외에도 마음고생 심하셨던 또 다른 모모님 또한  신뢰의 텔레파시를 보내는 구성원들의 마음을 읽었는지 크게 마음을 열었다는 느낌이 최근에 강해졌다.

이런 변화들을 일구는데 큰 힘으로 작용한게 모모님의 '불여시'리더십'(이라고 이름붙여졌다.)이다. 주로 '밥'과 '김치'. 먹을거리들을 뭉게뭉게 구상하면서 내부의 화합을 오묘하게 도모하는 특별한 리더십이다.^^
이 리더십은 구성원들의 마음의 변화를 섬세하게 감지해내는 능력이 탁월하고 모든 사람에게 평등한 관심을 나누어주는, 그래서 애정결핍증에 시달리는 구성원들(특히 남성동무들^^)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리더십이다.
부드러운 리더십이 대세로 가고있는 요즘, 내부의 불여시 리더십이 참 특별하다. 그래서 우리는 간다. 불여시리더십을 등에 업고... 마음을 열어준 모든 구성원들이 요새 참 사랑스럽다. 다시 한 번 말한다. "당신이 있어줘서 참 고맙습니다"

카니발의 '거위의 꿈' 듣기

Posted by 지리산고구마
사는 이야기2008/10/21 10:10
깊어가는 가을.... 며칠 후 지리산문화제가 내가 사는 동네에서 열린다.
전북 남원시 산내면 실상사 앞이 잔치마당이 될 예정이다.

이번 제3회 지리산문화제에서 특이한 점은 산내 전통 섶다리를 산내청년들이 재현한다는 점이다.
어르신들의 현장지휘하에 10월24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섶다리가 지어질 예정이다.
이날 현장에 오면 막걸리도 한 잔 하면서 섶다리가 지어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.

산내 초등학교 아이들도 섶다리가 다 지어지면 건너보기를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.
이곳의 전통문화이고 30년만에 재현하는 것이니 정말 뜻깊은 일이 될 것 같다.

25일날은 각종 전시, 체험, 공연마당이 실상사 앞에서 펼쳐지고 26일에는 '지리산길 걷기',
'뱀사골 자연탐방로 생태해설프로그램, '실상사 사찰해설프로그램',
'실상사사부대중공동체해설프로그램' 이 진행될 예정이다.

지리산에 사는 사람들이 지리산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리산문화제,
문화제에 놀러오세요.

Posted by 지리산고구마
사는 이야기2008/06/12 09:44


6월 항쟁일인 6월 10일을 맞아 지리산 자락
산청에서도 촛불문화제가 열렸습니다.

산청 간디학교 학생들, 스스로 참여한 학생들, 산청군민들,
모두 어우러지는 흥겨운 마당이었습니다.

청소년들이 주인공이 되어 흥겨운 마당을 만드는
모습을 보니 참 신선하고 즐거웠습니다.

촛불아~ 모여라! 광우병 걸린소는 명박이나 많이 드삼.!

미친 소 반대!
미친 대운하 반대!
미친 상수도 민영화 반대!
미친 MB반대!

Posted by 지리산고구마